민주, 고민정 '광진을' 전략공천…오세훈과 대결(종합)

추미애 장관 5선 지역구 광진을서 맞대결
이탄희 前판사는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
김포시갑 김주영, 양산갑 이재영도 선정
'부천오정', '부산금정'은 전략지역이지만 경선 붙이기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4·15 총선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광진을에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고 전 대변인 등 4인에 대한 전략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민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과 국정 기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해왔고, 국민 대변인으로 공감정치의 대변인 될 수 있어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미래통합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광진을을 놓고 맞붙게 됐다.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5·16·18·19·20대(현재) 총선에서 5선을 하며 지켜온 지역구다.

민주당은 또 이른바 '사법농단'의 경종을 울린 이탄희 전 판사를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용인정은 표창원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경기 김포시갑 지역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총위원장이 전략 후보로 선정됐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경우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노동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높이 샀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 양산갑에는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 전 원장은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회장,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직 등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지만 경선을 붙이기로 결정한 지역구도 나왔다.

당 최고위는 경기 부천시오정구에 김만수 전 부천시장·서영석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정은혜 의원(비례대표)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부산 금정구에서도 역시 김경지 전 부산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과, 영입인재인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이 본선행을 두고 맞붙게 됐다.

전략선거구가 아닌 일반 경선지역에서도 일부 후보자가 결정됐다.

경기 남양주갑에서 곽동진·조응천·홍영학 후보가, 여주시양평군에선 백종덕·최재관·한유진 후보가 맞붙고, 전남 목포에선 김원이·우기종 후보가, 나주시화순군에선 김병원·손금주·신정훈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경북 구미갑에선 김봉재·김철호 후보가 만난다.

당 최고위는 단수 후보자 출마 지역후보자에 대해서도 최종 의결했다.

부산에선 해운대갑 유영민, 사상구 배재정 후보가, 대구에선 중구남구 이재용, 동구갑 서재현, 동구을 이승천,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후보가 선정됐다.

이외 강원 강릉시 김경수, 경북 포항북구 오중기, 김천 배영애, 안동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창원마산회원구 하귀남, 창원시진해구 황기철, 사천남해하동 황인성, 밀양의령함안창녕 조성환 후보가 최종 단수 후보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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