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95건이라고 발표했다.
위해 원인별로 분석하면 미끄러짐과 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사고가 93건(4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발연‧과열‧가스 관련 사고가 50건(25.6%)으로 뒤이었다.
증상별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등의 사고가 81건(41.5%)으로 가장 많았다. 열에 의한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어지러움, 산소결핍 등 난방기기 및 취사기구 이용 중 발생하는 위해증상이 60건(30.8%)이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110건(57%)을 차지했다. 이어 10대 22건(11.4%)과 30대 19건(9.8%) 순이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텐트 안에서 난로 등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삼발이 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화로에 불을 피울 때 주변에 물을 뿌리고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텐트 줄을 고정 할 때 야광으로 된 줄이나 끝막이(스토퍼)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