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한국, 일본, 동남아가 포함된 '아시아 리그'와 홍콩 및 마카오가 포함된 '중국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지만 슈퍼셀은 아시아 팬들의 수요와 치열하면서도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한중일 통합 리그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북미, 남미, 유럽 리그가 서부 리그로 통합 운영되면서 팀 및 선수들의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등 'WCG 2019 Xi’an'과 지난 12월 미국 LA에서 진행된 '클래시 로얄 리그 월드 파이널'에서 서부 리그 소속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줬다.
슈퍼셀은 리그 통합 후 중국 상해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인해 정규 리그 시즌 대신 '특별 시즌'을 마련,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치르기로 결정했다.
불필요한 이동이나 접촉이 줄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모아질 수 있지만 리그 환경의 변화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리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팀 티밍(Team Timing)은 '드래곤X(DragonX)'로 활동하며 2018년 아시아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같은 해 월드 파이널에서는 4위를 거두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클래시 로얄 동부 리그 오스카 장(Oscar Zhang) 총괄은 "뛰어난 팀과 선수들, 그리고 열정적인 커뮤니티 덕분에 2019년은 클래시 로얄 e스포츠가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었다"며 "아시아 지역과 중국 지역을 통합함으로써 작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치고 더욱 흥미롭고 클래시 로얄만의 개성 넘치는 e스포츠 리그를 이어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