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 시간) 트위터로 "그의 선택에 동의합니까?(Agree with his selections?)"란 글귀와 함께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가 직접 뽑은 베스트 11 사진을 첨부했다.
영굴 출신의 국가대표 공격수 시어러는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을 왼쪽 공격수로 뽑았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에버턴 FC),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FC)와 함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3대2 승리를 이끈 것에 주목했다. 그는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하며 6차례 슈팅을 날렸고 2골을 넣었다"면서 "레이나 골키퍼에게 여러차례 막혔지만 평정심을 갖고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공격을 수차례 막은 애버튼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시어러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초반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멀티골을 넣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약 두 달 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