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비겁하게 '조국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말 '조국수호'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면 경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인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며 "혈혈단신 아무것도 없는 청년의 자유로운 도전을 받아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8~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서 각종 방송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을 두둔했던 인물이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김 변호사와 조 전 장관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해왔던 금 의원 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친(親) 조국 vs 반(反) 조국' 양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