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로공사는 "해당 사고 구간은 결빙 취약 구간이 아니었으며 제설 작업은 사고 전날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은 사고 전날부터 강설 예보에 따라 지속적으로 염수·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사고 발생 30여 분 전인 오전 11시 56분에도 이 같은 작업이 이뤄졌다.
공사는 "사고 원인 조사는 경찰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도로 살얼음이나 결빙에 의한 사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도로 제설 작업 후 효과 유지 시간은 통상 1시간 이상이지만, 노면 상태는 우천 시 도로 상태와 비슷해 평소 주행할 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간격도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