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 등이 출동해 그를 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오셔서 심폐소생술 구역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보고받았고,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