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작에 결단을 내리고 싶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번뇌의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로지 구미 경제 발전만을 위하여 제 모든 것을 걸었던 험난하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18년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그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과 지지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끝으로 평생 고생만 시킨 못난 남편이지만, 늘 묵묵히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래통합당 불출마 의원은 총 19명이 됐다. TK(대구‧경북) 의원 중에는 유승민, 정종섭 의원 이후 장 의원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