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자가진단앱에 대해 "스스로 (증상 여부를) 입력하는 비율은 88%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입력을 안 하는 경우 별도로 연락을 취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2일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들어온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입국절차에 내외국인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당국은 자가진단앱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 문자메시지 및 알람을 통해 특별입국절차 대상자에게 증상 입력을 요청한다.
앱을 설치한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들은 입국 후 최대 14일 동안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자가진단 앱'에 입력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에게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정보를 안내하고, 자발적인 상담을 유도하고 있다.
반면 이틀 연속 의심 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의 경우 관할 지자체에 입국 정보를 연계해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집중 사후관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