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궁내청은 오는 23일 왕궁에서 60세를 맞이한 나루히토 일왕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인 '일반 참하'를 코로나19 감염확대를 우려해 취소하기로 했다.
일본 왕궁은 신년인 1월2일과 일왕의 생일 등에 맞춰 매년 두 차례 일반 국민의 축하 인사를 받는 일반 참하를 진행한다.
일왕이 왕비를 비롯한 왕족들과 함께 왕궁 궁전 베란다에서 일본 시민들로부터 축하를 받는데 올해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이후 첫 탄생 기념 일반 참하인 만큼 오전 중 세 차례 행해질 예정이었다.
일왕의 탄생일을 축하하는 일반 참하가 취소된 것은 페루 일본 대사관 인질 사건이 있었던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