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신임 감독은 1980년 프랑스에서 장-고당 무용단(Cie Jean-Gaudin)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부산 경성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를 지내면서 현대무용단 줌(Zoom)을 창단했다. 당시 기존 틀을 벗어난 춤으로 미국 스타일 위주였던 한국 현대무용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6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8년 정년퇴임했다. 이화여대 무용학과, 무용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 리옹 콘서바토리, 파리 콘서바토리에서 특강 강사로 강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열린 사고와 포용적 지도력, 균형 있는 감각을 갖춘 남정호 감독이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