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건당국 등 따르면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도 전날 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됐다.
앞서 29번 환자는 지난 15일 오전 가슴이 불편한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에서 치료받은 뒤 같은 날 낮 12시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서도 진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이들에 대한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처음으로 감염된 사례로 추정돼 감염경로 및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