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로 종영

평균 21.7%, 최고 24.1%… '도깨비' 넘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사진='사랑의 불시착' 캡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16회 시청률은 21.7%(케이블·IPTV·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은 24.1%였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회 시청률은 '사랑의 불시착' 자체 최고 기록인 동시에,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 2017년 1월 21일 방송된 '도깨비' 마지막 회 20.509%가 기존 최고 기록이었다.


최종회에서는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졌으나 변함없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기적 같이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북한으로 돌아가야 하는 리정혁에게 윤세리는 "우리 이제 못 봐요? 평생?"이라고 물었고, 리정혁은 "간절히 기다리고 기도하면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냐고 묻지 않았소? 만날 수 있소"라고 답했다.

둘은 이렇게 각자의 공간으로 돌아갔지만, 리정혁은 예약 문자 기능을 이용해 1년 동안 윤세리에게 짧은 메시지로 사랑을 전했다. 두 사람은 스위스에서 재회해 뜨거운 포옹과 입맞춤을 나눴다.

리정혁-윤세리 커플이 행복한 결말을 맞은 것과 달리 서단(서지혜 분)은 구승준(김정현 분)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다. 구승준은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 산소 호흡기를 떼고 서단의 진심을 듣고자 했다. 구승준은 "그때 뭐가 좋았던 거냐, 라면이냐, 아니면 어떤 남자냐. 아니면 나냐"라고 물었고 서단은 "구승준 너였다"라고 답했다.

구승준이 숨을 거둔 후 서단은 슬픔에 빠져 살았으나, 구승준의 복수를 대신했다. 딸 서단이 걱정된 고명은(장혜진 분)은 점쟁이(김숙 분)에게 전화 상담을 했고, 점쟁이는 "앞으로 (남자는) 없지만 대신 어마어마하게 성공한다. 해외도 나가고. 이 정도 성공이면 열 남자 부럽지 않다"라고 답했다.

서단 역시 "엄마는 나더러 항상 트렌디하게 살라고 하지 않았어? 전 세계적으로 미혼과 비혼이 트렌드야"라며 첼로 연습을 하러 나갔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는 김태희의 복귀작 '하이바이, 마마!'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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