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 14일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87개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 1608조 9788억원에 영업이익 101조 9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159조 815억원에서 35.9%로 급감했고, 2년 전과 비교해도 32.1% 감소했다. 순이익도 64조 9154억원으로 1년 사이 45.2%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체 조사대상 중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10조원 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업종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가 54.6% 줄었다.
△석유화학 61.4% △보험 27.5% △철강 27.3% △지주 23.4% △서비스 23.1% 등은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운송 24% △통신 21.2% △여신금융 11.1% △공기업 5.4% 등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면 은행은 2조 6109억원(19.7%) 늘었고, 조선‧기계‧설비는 334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업별로는 조사 대상 가운데 절반이 넘는 45곳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