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감시·정찰 10만회 완전작전 기록

합참 "의료지원 15만회동시 달성…자긍심으로 이뤄낸 레바논의 평화"

동명부대 23진의 새해인사(사진=합참 제공)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레바논에 파병 중인 동명부대가 국군 최장기 파병부대로서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부대가 지난 14일로 ‘레바논 평화유지 작전활동’ 10만회 완전작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레바논 평화유지 작전활동 10만회는 감시초소 운용과 정찰활동 횟수를 더한 것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총 1백5만9천여km에 달하며 레바논 국토를 2천여회 가까이 왕복하고 지구 둘레를 26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군은 전했다.

동명부대는 UN 안보리결의안 1701호(’2006년 8월)에 의거해 2007년 7월 19일 레바논에 처음 파견됐다.

감시정찰, 민군작전, 레바논군 협조 및 지원 등의 임무수행을 하고 있으며 현재 23진 약 280여명이 파병 중이다.

레바논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7일에는 ‘의료지원 활동’ 15만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매일 수십 명의 환자가 의료진을 찾고 있는데 응급환자를 위한 의무대 개방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동명부대는 10만회 작전을 완료한 지난 14일 기념식을 갖고 전부대원이 완전작전을 이어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도열 부대장은 "작전활동 10만회 및 의료지원 활동 15만회 달성은 레바논 평화유지를 위해 전 부대원이 하나되어 임무수행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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