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증상' 3차 귀국 8개월 아이…코로나19 '음성'

교민 아이 1명, 13일 밤 39.3도 발열 증세 보여 병원 이송
"열은 떨어졌지만, 다른 호흡기 감염증 있을 수 있어 진료"
산소마스크 이용한 치료 받던 국내 환자는 아직 해당 치료 중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했던 교민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1살 아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방금 전 이 아이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 경기 이천시의 국방어학원에서 8개월 난 아이 한 명이 39.3도의 발열 증세를 보여 엄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아이는 1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정 본부장은 "현재는 열이 떨어져 미열이 있는 상태다"며 "소아들은 코로나19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호흡기 감염증이 있기 때문에 치료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환자 가운데 1명이 폐렴 증상 악화로 산소마스크를 이용한 치료를 받고 있던 것과 관련해, 상태가 다소 호전됐지만 아직은 해당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 등이 필요한 수준의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날 확인됐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오늘 퇴원이 검토 중인 환자는 없다"며 "증상은 많이 좋아졌지만, 24시간 간격 검사가 확인돼야 하기 때문에 추적검사와 중앙임상TF의 사례판정 리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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