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이 9만 8,755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2019년 1월 판매량(11만 7,456대)과 비교해 15.9% 감소한 기록이다.
또 국산차 월 내수 판매량이 1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도 지난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정확히는 6년 11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선이 무너진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설 연휴가 낀 데다 일부 업체가 부분파업을 하면서 조업일수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도 한몫했다.
한편 국산차 외에도 수입차 업체의 1월 국내 판매량도 감소했다.
국내 1월 수입차 판매량은 총 1만 7,398대로 지난 2019년 1월 판매량(1만 8,701대)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차 업계의 판매량은 7.3% 늘었지만 일본차 업계의 판매량이 64.8%나 감소해 불매운동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