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8.3%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손익도 -85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가 확대됐다.
백화점은 매출 3조 1304억원에 영업이익 519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3% 성장했다. 국내 백화점에서 해외패션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해외백화점인 텐진 문화중심과 웨이하이점이 지난해 3월 문을 닫으면서 영업적자가 크게 개선됐다.
롯데마트는 매출 6조 3306억원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에서 업태 부진이 계속되면서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영업이익 -4.6% 감소하면서다.
롯데마트는 향후 적자 점포를 대상으로 강력한 구조조정 및 저수익 구조의 사업 재검토를 진행하고, 신선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몰로 매장 구조를 혁신하는 동시에 점포 기반의 배송을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4조 265억원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오프라인 비효율 점포 11곳을 폐점하고 점포 대형화를 통한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중심 상품을 강화해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제안하는 메가스토어와 프리미엄 가전매장을 39개 확대할 예정이다.
슈퍼는 매출 1조 8612억원에 영업이익 -1038억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직영 사업 적자를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상품과 일반 상품의 밸런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동시에 온라인 물류센터인 프레시센터 자동화와 프리미엄 푸드마켓 확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019년은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 간의 경쟁이 심화되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백화점은 국내외 비효율 점포를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해 영업이익이 22.3% 신장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며 "올해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