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절반이상 "좋은 직장이 성공적인 삶 아냐"

'좋아하는 일, 취미를 즐기면서 사는 삶'이 성공적인 삶

(이미지=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20대 절반 이상은 더 이상 좋은 직장이 성공적인 삶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성인 남녀 총 5915명에게 '성공적인 삶'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2000년대생과 1990년대생 응답자에게서 "아니다"라는 답변의 비율이 "그렇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2000년대생 총 1410명 중 "아니다"라는 답변은 무려 60.9%(858명)에 달했고, 1990년대생에게서도 "아니다"라는 답변 비율이 55.7%(1803명)로 "그렇다"는 응답자(44.3%·1434명)보다 더 높았다.


1980년대생은 "그렇다"는 답변이 53.1%, 1970년대생은 58.3%, 1960년대생은 무려 71.17%로 "아니다"라고 답해 세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격차가 커졌다.

이러한 생각은 '성공적인 삶'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1960년대생은 '큰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며 가족과 화복하게 사는 삶(35.8%)'과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고,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삶(34.0%)'을 성공적인 삶에 가까운 모습 1, 2위로 꼽았다.

특히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 항목은 6~12%에 불과했던 다른 연령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1970년대생과 1980년대생도 '안정적인 수입으로 가족과 화목하게 사는 삶'을 각각 64.9%, 47.6%로 가장 많이 선택, 이전 세대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은 '좋아하는 일, 취미를 즐기면서 사는 삶'을 각각 34.5%, 33.0%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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