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대비 11.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7.4% 감소했다. 순이익은 2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2% 줄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21조 200억원로 잡았다. 2019년 대비 10.3% 높아진 수치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 84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에 투자한다.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한다.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또 연결 자회사도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 6000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한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