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미래 인재 육성과 평생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 혁신지원 사업의 사업비는 전년에 비해 1,000억 원(34.4%) 늘어난 3,908억 원이 배정됐다.
자율개선 대학 87개교에 3천460억원, 역량강화 대학 10개교에 172억원, 후진학선도 전문대학 25개교에 250억원의 재정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평생 직업교육기관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단기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후진학선도 전문대학'이 전년보다 10개교 늘어난 총 25개교로 늘어났다.
오는 3~5월 중 권역별로 신규 선정될 예정으로, 지자체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 취약계층 등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역거점 직업교육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후진학선도 전문대학에서 모두 347개 과정에 5천28명이 이수 중이거나 이수를 완료한 상태다.
교육부는 앞으로 평생직업 교육 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간접비 허용 등 대학의 회계운영상 유연성을 확대하고, 후진학선도 대학은 지자체 등의 외부시설을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전문대학이 어려운 시기지만 앞으로도 전문대학의 발전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