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해시에 따르면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이후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홍모(여.66)씨가 지난 12일 낮 12시 25분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토바펜션 가스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홍씨의 장례는 한강성심병원에서 진행되며 오는 14일 발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6분쯤 동해 토반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로 일가족 7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70대 자매 4명과 이들 중 2명의 남편 등 6명이 숨졌다.
이들의 사촌인 홍씨는 사고 당시 전신화상을 입어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특히 1남 5녀, 6남매였던 일가족은 최근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후 조울증 증세를 보이던 이모(여.66)씨를 위로하기 위해 가족모임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동해시는 별도의 조문단을 구성해 조문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