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내구성 평가'서 獨·日 제치고 1위…신기록 타이

美소비자가 직접 뽑는 내구품질 조사
조사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 기록하며 1위
제네시스가 기록한 89점도 신기록 타이
1위 제네시스, 2위 렉서스, 3위 포르쉐

(사진=자료사진)
제네시스가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내구 품질 평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심사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된 올해 고급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조사 방식이 변경된 이래 신기록 타이 기록도 세웠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2일,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를 발표하며 제네시스가 조사 대상 브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점수로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이디파워가 실시하는 VDS는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조사 방식이다.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77개 항복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이후 100대 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은 방식이다.


올해 VDS는 고급 브랜드 13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 6,55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전체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89점)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렉서스는 100점을 받아 2위로 떨어졌고 이어 포르쉐(104점), 링컨(119점), BMW(123점)가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기록한 89점은 조사 방식이 변경된 이래 최고 점수 타이기록이다. 앞서 2015년, 렉서스가 89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심사 대상에 포함된 첫 해인 2020년 조사에서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제네시스는 앞서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2년 연속 종합 1위,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네시스 사업부장 이용우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3년 연속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하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그 품질을 입증했다"며 "신차품질에 이어 내구품질까지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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