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보된 이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최근 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성형외과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 A씨가 이러한 내용을 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가 A씨로부터 제보받은 SNS메시지에는 이 부회장이 성형외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한 정황이 담겼다.
해당 성형외과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이용했던 병원으로 지금은 폐업한 상태다. 채 전 대표는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 투약한 의혹으로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프로포폴은 병원에서 수술이나 검강검진 등에 사용되지만,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늘면서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