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3일 "의심 증상이 있었던 3차 우한 귀국교민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전날 3차 전세기를 통해 모두 147명이 입국했지만, 공항 검역에서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5명과 그들의 자녀 등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기침 증상과 약 37.6도의 미열, 오한 증상이 하나씩 있는 분들이 검역 단계에서 발견돼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2명은 부모와 같이 이동하기로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아이들이 힘들어했기 때문이고, 병원에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유증상자 5명은 한국 국적 3명과 중국 국적 2명이고, 한국 국적의 자녀 2명도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자녀들에 대해서도 특이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3차 귀국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된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