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외교안보 관련 사항으로, 어디에 갔다고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지만, 여권 관계자는 김 차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차장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차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난 데 이어 나흘만에 다시 러시아로 향해 방문 목적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방러는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에 더해 남북협력 구상에 대한 러시아의 협력방안도 같이 논의될지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