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코로나19 발병 후 중국인 입국자 대폭 감소"

1~11일 중국인 입국자, 작년 대비 62% 줄어…출국 국민도 81%↓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발병 이후 중국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1일 중국인 전체 입국자는 3천313명으로 사드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된 후 가장 적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던 17년 4월 3일(5천354명)보다 약 39% 더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중국인 입국자는 6만 53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입국자인 17만363명보다 약 6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한, 이달 11일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국민도 911명으로 2006년 7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행 출국자는 2만7050명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같은 중국인 입국자 대폭 감소는 우리 정부의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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