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에서 유독 간절히 류현진을 기다린 사람이 있다. 바로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다.
토론토 지역 매체인 토론토선은 12일(한국 시간) 류현진의 합류를 기대하는 워커 코치의 인터뷰를 실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흥분된다"면서 "그는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아는 투수이기에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워커 코치는 지난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지난해 토론토 선발진의 평균자책점(ERA)은 5.25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9위. 선발 투수만 29명이 등판했을 만큼 선발진이 흔들렸다.
일단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투구를 영상과 기록으로만 접한 상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워커 코치는 매우 흥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토론토선은 워커 코치가 영상만 봤을 뿐인데도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매우 까다롭다고 설명하며 눈으로 직접 투구를 보길 기다린다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 투수 트렌트 손튼도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류현진은 13일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불펜 피칭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