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기침 증상, 약 37.6도의 미열, 오한 증상이 하나씩 있는 분들이 검역 단계에서 발견돼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2명은 부모와 같이 이동하기로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아이들이 힘들어했기 때문이고, 병원에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입국한 우리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7명 가운데 140명은 임시생활시설인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다만 공항 검역에서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5명과 자녀 2명 등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7명은의 국적은 한국 국적 5명, 중국 국적 가족 2명(홍콩 1명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