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에 1월 트위터서 마스크·손 10만건 언급

중국인 혐오 경계·가짜 뉴스 경각심 상기시키는 트윗도 다수 게재

지난 1월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연관어 상위에는 '마스크'와 '손'이 올랐고, 해당 키워드 언급량은 지난달 한 달 간 10만건에 달했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1월 한 달간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트위터 측은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이 활발히 공유되면서 트위터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바른 손 씻기를 독려하는 트윗이 다수 게재됐고, 지난달 한 달간 마스크와 손 키워드 언급량은 약 10만 건에 달했다고 트위터 측은 전했다.


중국인 혐오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트윗이 다수 게재되며 관련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트위터에서는 "바이러스보다 퍼지는 혐오정서가 더 무섭다", "중국 혐오 발언하지 말자", "개인의 비양심을 탓해도 국적문제로 비화하지 말자" 등 혐오 분위기를 경계하는 의견이 다수 오고 갔다고 트위터 측은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가짜 뉴스가 확산되면서 '뉴스'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트위터에서는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전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아무거나 알티하지 말자", "잘못된 정보 바로잡는 것에 100배의 노력으로도 힘들다", "잘못된 정보 퍼뜨리지 말자", "뉴스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자" 등 트위터 내 올바른 정보 공유를 촉구하는 트윗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 관련 잘못된 정보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음모론을 펼친 금융 전문 블로거 '제로 헤지(Zero Hedge)'의 트위터 계정을 '플랫폼 조작 및 스팸 정책' 위반을 사유로 영구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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