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지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겨울방학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토트넘 선수 5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 재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6일의 휴식 시간을 줬다.
손흥민은 1순위로 소개됐다. 매체는 "연속득점 중인 손흥민을 뽑은 것을 의아해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자신감에 차 있었던 것과 달리 손흥민의 모습이 매섭지 않았었다"는 점을 이유로 밝혔다. 이어 "이전처럼 상대 선수를 제치지도 못했고 볼 터치도 확실하지 않았다"며 "한국의 스타가 피곤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연속골을 넣었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축구에서 6일간 벗어나 있은 덕분에 경기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드림 KFA'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그는 6일간의 휴식을 이용해 잠시 입국했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청소년을 위한 행사란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학생들 앞에 섰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치른다. 20일에는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