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항공사, 희망휴직·휴가 돌입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아시아나항공이 희망휴직에 돌입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을 신청 받고 있다. 휴직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15일에서 최대 2년까지 무급휴가를 신청하도록 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아시아나항공(19%)은 중국 본토 노선 26개 가운데 12개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12개 노선 운항을 줄였다.


이밖에 일본 불매운동 이후 중국 등 지역으로 눈을 돌린 저비용항공사(LCC)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희망휴직이나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지난해부터 15일에서 3개월까지 무급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객실과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연차와 무급휴가를 합해 최대 1개월 동안 쉴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연차 휴가가 많이 남은 객실승무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 휴직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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