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투입한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가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0여 명을 태우고 돌아온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우한발 전세기가 도착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중국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7명을 태운 세 번째 전세기 KE9884편이 12일 새벽 4시 14분 우한 텐허 공항을 떠나 2시간 여만인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과 가족들은 전세기에서 내려 계류장에 미리 설치된 임시검역소에서 발열 등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받고 있다.
방역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타고 온 3차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들이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에서 오래 생활을 한 만큼 검역이 좀 더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격리 병동으로 이송된다.이를 위해 구급차 16대가 대기 중이다.
이상이 없는 교민과 가족은 비즈니스항공센터 건물을 통해 나온 뒤에 미리 준비해 둔 버스 21대에 나눠 타고 임시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향하게 된다.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당초 중국 국적 가족 70여명 등 170여명이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혔지만 30여명이 전세기에 오르지 못했다.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권이나 가족관계 증명서 등 서류미비 탓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세기에 몸을 실은 중국국적 가족은 60여명이다.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중국 정부가 교민의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친족과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라도 전세기를 탈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들은 국방어학원에 도착하면 1인 1실을 배정받아 14일 동안 격리조치된다. 다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부모 중 한명과 함께 지낼 수 있다.
한편 1,2차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 700여명은 의심증상이 없을 경우 오는 15일과 16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