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11득점하며 개인 통산 5500득점을 달성했다.
2007~2008시즌 데뷔해 현대건설에서만 13시즌째 활약 중인 양효진은 5490점에서 이 경기를 시작해 5501점으로 마쳤다. 개인 통산 5500득점은 여자부 최초이자 V-리그 전체로도 두 번째 대기록이다. V-리그 1호 5500득점은 박철우(삼성화재)가 기록했다.
소속팀 현대건설도 발목이 부러진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공백에도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의 쉬운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여자부 선두를 이어갔다. 헤일리가 20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황민경(10득점)과 고예림(9득점)도 19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도로공사와 5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현대건설은 18승4패(승점48)가 되며 2위 GS칼텍스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여자부 5위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16득점, 하혜진이 11득점했지만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6득점에 그치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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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가 양 팀 최다 36득점했고 김정호가 18득점을 더한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안방에서 시즌 10번째 승리(18패.승점30)를 챙긴 KB손해보험은 5위 삼성화재(10승17패.승점33)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30득점)와 김나운(14득점), 송희채(12득점)의 분전에도 승부처였던 5세트에 고비를 넘지 못하고 7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