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정관용> 2월 임시국회 17일날 문을 열기로 방금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요. 궁금증을 풀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 안녕하세요.
◆ 김재원> 안녕하세요.
◇ 정관용> 원내대표 간 합의가 방금 이루어졌다고요?
◆ 김재원> 그렇습니다.
◇ 정관용> 어떤 내용입니까?
◆ 김재원>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한 달간 임시국회를 소집하고요. 이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그리고 대정부질문 그리고 나머지 이번에 우한 폐렴 관련된 특위를 구성하는 내용 그리고 이제 선거구 획정을 위해서 행안위 간사끼리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그런 정도의 내용입니다.
◇ 정관용> 특위 명칭도 합의가 됐대요?
◆ 김재원> 합의가 되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잠깐만요. 제가 한번 보고 말씀을 드릴게요.
◇ 정관용> 그게 ‘우한’ 자가 들어가느냐.
◆ 김재원>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대책특별위원회” 그렇게 돼 있네요
◇ 정관용> 우한은 빼기로 합의가 된 모양이군요.
◆ 김재원> 잘 모르겠지만 괄호 안에 ‘우한’이라고 쓰고 신종코로나, 이렇게
◇ 정관용> 절충안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괄호 열고 우한 괄호 닫고?
◆ 김재원> 앞에 괄호하고 그다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특별대책위원회라고.
◇ 정관용> 앞에 괄호로 우한이 들어갔다?
◆ 김재원> 그렇습니다.
◇ 정관용> 알겠고요.
◆ 김재원> 합의문은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총선 얼마 안 남았는데 선거구 획정 아직 마무리가 안 됐고 사실은 우리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도 지금 해당 아닌가요?
◆ 김재원> 저희 지역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김재원> 우리 지역은 인구 상한선 기준, 하한선 기준에 충분히 해당이 되는데 옆에 있는 지역구가 인구 하한선에 미달되기 때문에 그러면 다른 지역구 어디를 편입시켜야 되느냐.
◇ 정관용> 연동이 되는군요, 연동.
◆ 김재원> 아니면 그 선거구를 다른 쪽으로 그냥 분할하느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경상북도의 경우에는 현재 의석수를 그대로 유지하니까 그러면 기존의 남아 있는 다른 지역구 중의 일부를 빼서 그 선거구에 합치게 하는 그런 방식을 논의할 수 있는 거죠.
◇ 정관용> 새보수당하고의 신설 합당 잘 가고 있습니까?
◆ 김재원> 기본적으로는 지금 잘 진행된다고 보고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이 조금 빠듯하기는 하지만 또 워낙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통합 과정을 함께 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기는 있지만 그러나 큰 물줄기를 보면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중진급들의 ‘험지 출마 논란’ 이게 쟁점 중에 하나인데. 특히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 계속 고향 경남 창녕에 나가겠다고 하고 있는데 서울에 나오라고 하는 이야기는 ‘황교안 대표의 백댄서 하라는 것’이다 이런 말에 대해서는 뭐라고 반응하시겠어요?
◆ 김재원> 홍준표 대표 말씀을 제가 일일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고요. 저 개인적으로도 당의 어떤 여부가 있다면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당의 지금 워낙 어려운 상황에서 당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을 해서 당의 선거전략에 도움을 달라고 손을 내민다면 그에 응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가 아닐까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당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 이 말이군요. 그런데 또 홍준표 전 대표가 고향 창녕 계속 고집하다가 정히 당에서 그런다면 양산을 지금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나가기로 한 거기는 이른바 문재인 성지다라고 표현하면서 여기야말로 험지니까 양산 거기 붙는 건 한번 내가 고려해 보겠다라고 입장을 바꿨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글쎄,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홍준표 전 대표의 말씀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고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 제 입장이라면 그냥 당의 요구에 따를 생각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그 당의 요구가 있다면 거기에 따르는 게 합당한 당연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정관용> 지금 TK지역의 현역 50% 교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거는 그쪽 방향으로 확정이 되는 겁니까?
◆ 김재원>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런 내용으로 많이 이야기가 되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직까지 저희들이 알 수가 없고요. 또 그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이 다양하게 있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지금 많은 청취자분들이 정말 궁금한 게 공천 확정 내용들인데 그걸 쭉 제가 홍준표 전 대표부터 시작해서 여쭤보는데 하나도 답변이 안 되는 군요, 현재는 상황이. 알겠습니다.
◆ 김재원> 지금 사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진행이 제대로 아직까지 그만큼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좋습니다. 미래한국당 창당 말이에요. 지금 어제 민주당에서 미래한국당의 시도당 사무실을 보니까 어디는 자유한국당 사무실하고 똑같고 어디는 논밭 한가운데 창고 하나가 덩그러니 있더라 이런 의혹 제기한 것 보셨죠?
◆ 김재원> 의혹 제기가 아니고 그 당도 지금 굉장히 바쁘실 텐데 새로 신설된 당의 지방 사무실 위치까지 찾아보는 것 보니까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자유한국당과 사무실 위치가 같다고 하더라도 그 내부적으로는 일부 공간에 대해서 임대를 해서 당사로 사용한 것이고 또 창고라는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분들은 지금 이 선거법 협상 당시부터 이런 반민주적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법이 확정이 되면 저희들은 자매정당을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고 수없이 경고를 했고 그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인데 이제 와서 훼방 놓기에 급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자매정당. 즉 자유한국당이 창당하는, 만들어 주는 정당 맞죠?
◆ 김재원> 자유한국당과 뜻을 함께하는 정당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만들어주는 당 아니에요?
◆ 김재원> 지금은 구성원이 이미 미래한국당의 구성원이 실체하고 있고 실존하고 있고 그 정당이 자생적으로 생명력을 갖고 출범을 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자생적으로 창당했다?
◆ 김재원> 아니, 지금 상황에서는 자생적으로 활동을 하고 앞으로는 독자적으로 운영을 할 것입니다.
◇ 정관용> 그게 정당법상 정당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해야 한다 이 조항 때문에 지금 에둘러 표현하시는 거 아닌가요?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만든 정당 아닙니까?
◆ 김재원> 자유한국당과 뜻을 같이 하고 자유한국당의 자매정당으로 출범을 했지만 그러나 정당이 앞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천해서 선거에 임하고 하는 것은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그렇게 갈 것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 고맙습니다.
◆ 김재원>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