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이때 자유한국당의 반응은 어땠을까?
11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문화 국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봉 감독을 치켜세웠다. 반면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은 “왜 연관 검색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급되고 있느냐”며 댓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봉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에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