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원하는 12개 대상 도시는 자매도시인 베이징시를 비롯해, 충칭시 등 8개 우호도시,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북3성 등이다.
시는 1차적으로 의료용 보호복(1,000개), 의료용 고글(500개), 의료용 안면구(90개), 휴대용 열화상카메라(30대)를 지원한다.
이후 국내외 물품수급상황을 고려해 일반시민용 방호복, 고글, 마스크 등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지원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한다.
지원물품은 1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일 중국 각 도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 2015년 서울시가 메르스 사태로 위기를 맞았을 때 서울시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메르스로 관광객 감소 위기를 맞았을 때 베이징시가 서울시를 각별히 지원한 것처럼, 서울시도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중국 고사성어 '상유이말(相濡以沫)'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상호 돈독한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