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국내에서 문을 여는 4번째 매장이자, 수도권을 제외한 최초의 지역 매장인 '이케아 동부산점' 이 오랜 준비기간을 마치고 마침내 13일 문을 연다.
이케아 코리아는 11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이케아 동부산점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동부산점장, 지역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개장에 앞서 동부산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업장 총면적 4만 2천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이케아 동부산점은 가구와 액세러리를 포함한 1만여 개 품목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전체 제품군의 30% 가까이가 1만원 미만의 제품들로 구성되는 등 저렴한 가격대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과 내구성, 친환경적인 강점을 내세워 개장 이전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경기도 광명과 기흥, 고양 등 수도권 3개 매장을 다녀간 고객만 지난해 850만 명을 넘어섰고, 동부산점 개장을 앞두고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팝업 스토어에도 지난 2개월간 무려 14만 5천여 명이 방문했다.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동부산점장은 "우리는 개장을 앞두고 부산·경남지역에서 가정 방문과 연구 조사를 실행한 결과, 전체 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아이들과 함께 할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공간을 꾸미기를 원하고 있고, 효율적인 수납 솔루션과 새로운 주방 가구에 대한 니즈도 유난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 동부산점은 지역 고객을 위해 매장에서 관련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점은 홈퍼니싱에 대한 영감과 솔루션· 제품을 만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이케아 레스토랑'과 스넥바 형태의 '비스트로', 무료로 아이를 맡기고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스몰란드'도 갖추고 있다.
한편, 이케아 동부산점은 개장 초기 동부산관광단지 일대 교통난 해소와 주차 편의를 돕기 위해 1440면 규모의 기존 주자창과 별도로 150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운영한다.
또,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님을 응대하고 손세정제도 비치하는 한편, 열감지기를 운영하며 고열이 있는 방문객은 가정이나 병원으로 돌려보내는 등 특별 위생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