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연대로 추미애 탄핵 추진"

"21대 국회에서 범야권과 연대하겠다"
총선 연대 계획은 "관심 없다" 선 그어

(사진=자료사진)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범(凡)야권과 연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4·15 총선 공약으로 사법정의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안 위원장은 "사법 정의를 위해 21대 국회에서는 범야권과 연대해서 청와대 선거개입 진상규명 청문회를 그리고 추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추미애 장관의 검찰 인사 농단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을 개정해 현행 대통령이 처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재검토하고 기소권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종결권을 검찰에 이관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검·경 수사권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안 위원장이 야권 연대를 먼저 거론한 건 이례적이다.

다만 총선 과정에도 연대 계획이 있는지 회견 직후 기자들이 묻자 "정말 100번 이상 받는 질문인 것 같지만 관심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책적인 연대를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여당은 하나고 나머지는 다 야당이 아니냐"며 "야당들이 힘을 모아서 민주주의 훼손에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안건에 협조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저희 생각을 관철시키고자 하면 광범위한 협조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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