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329억…적자전환

제주항공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840억원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18년 101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도 -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등으로 단거리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면서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 요인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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