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기생충에서 '램돈(Ram-Don·라면+우동)'으로 번역돼 소개됐다.
농심 관계자는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한 때 드라마의 인기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치맥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식품 한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이게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짜파구리는 지난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