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는 11일 경기도 성남시청과 남양주시청을 찾아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대한상의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전국 228개 지자체의 기업환경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와 지자체의 기업활동 관련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매년 분야별 1위와 개선 1위 지자체에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이 수여 된다.
2019년 우수지역 평가에선 경기 성남시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경기 남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경북 군위군과 경북 성주군은 '개선 1위' 인증을 획득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50위에 머물렀지만 군 비행장과 협의해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 드론시험 비행장을 조성하는 등으로 관내 기업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의 산실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벨리'에서는 지난해 동안 10여 개의 혁신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기업친화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남양주시는 입주희망 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요건을 완화하고, 공장 밀집지역의 용수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내 기업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투자유치와 기업애로 해소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 6년간의 평가기간 동안 시대에 맞지 않는 지자체 조례가 다수 개선돼 기업체감도 상위등급 지자체 비중이 과거 대비 많이 늘었고, 기업들의 만족도도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인증서를 받은 경기 성남시와 남양주시의 기업환경 개선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해 지자체의 기업환경 개선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