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번 환자인 35살 중국인 여성이 완치돼 지난 7일 인천의료원에서 퇴원한 뒤 항공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려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집이 있는 우한으로 들어갈 수 없어 당분한 베이징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으며, 퇴원 직전 한국 의료진에게 “당신들은 나에게 영웅”이라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 인천시, 中 유학생 1100여명 14일간 격리 후 모니터링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들의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입국한다는 점을 감안해 콜밴택시 회사와 계약해 이들을 공항으로 대학까지 직접 이송한 뒤 학교 기숙사와 개별숙소에 격리 조치해 14일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인천 지역내 중국인 유학생은 인하대 860명, 인천대 219명 등 모두 1100여명으로 이들 중 850여명은 다음 달 16일 개강에 맞춰 조만간 입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