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는 영하 40도? 다 옛말됐지요"

[니콘과 함께 떠난 동토의 땅 노보시비르스크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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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요람'' 노보시비르스크로 떠나는 여정이 이틀째를 맞은 지난달 26일.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을 빠져나온 일행은 당황했다. ''새로운 시베리아''와의 첫 만남이 당초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기 때문. 혈기왕성한 젊은 취재진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조우가 그 중 하나.

이보다 더한 충격은 그러나 ''날씨''였다. 시베리아의 명성에 걸맞게 영하 30~40도의 뼛속을 파고드는 강추위를 내심 기대했건만,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안내를 맡은 사할린 출신 ''고려인'' 교수는 "이상기후로 요즘 들어 ''고온''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터운 외투와 내의로 ''완전 군장''을 해 북극을 가더라도 끄떡없을 것이라고 큰소리 치던 단장의 이마 위에선 굵은 땀방울이 연신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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