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1일 국내 28번째 환자는 30세 여성 중국인으로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28번째 확진자는 경기 명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28번째 확진자는 3번 환자에 의한 두 번째 2차 감염자로 보인다.
3번 환자는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귀국했다. 그는 같은달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났는데, 강남구와 일산 일대의 성형외과, 식당, 호텔, 편의점 등을 다니다가 26일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6번 확진자(한국 국적, 55세, 남성)와 1월 22일 강남구 한일관에서 식사를 했는데, 6번 확진자는 1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6번 확진자는 자신의 부인인 10번(한국 국적, 54세), 아들(한국 국적, 25세)인 11번 확진자와 교회 지인인 21번 환자(59세 여성, 한국인)와 접촉하며 3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