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광현이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었고 새로운 팀 동료 존 캔트와 짝을 이뤄 캐치볼 훈련을 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의 첫 공식 훈련이 실시되는 12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MLB닷컴을 통해 "(구단으로부터) 선발투수의 스케쥴을 받은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서 시즌 때도 선발로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선배인 류현진과 함께 체력 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 마련된 친정팀 SK 와이번스의 캠프장에 합류해 옛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최상의 몸 상태로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낸 김광현은 팀 훈련과 앞으로 이어질 시범경기 기간에 5선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