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KLPGA도 대회 취소

3월 대만 개최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최근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으로 3월 12일부터 4일간 열릴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을 취소했다.(사진=KLPGA)
'신종 코로나'로 인한 스포츠 이벤트 취소 바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도 불었다.

KLPGA는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 공동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KLPGA투어 대만여자오픈의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3월 12일부터 4일간 열릴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의 취소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이다.

중국에서 창궐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국 내 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된 데 이어 이웃 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도 차례로 중단이 결정되는 가운데 KLPGA 역시 이러한 추세를 따르기로 한 것.

KLPGA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원과 팬, 그리고 모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결정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를 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대만여자오픈의 취소로 2020년 KLPGA투어는 4월9일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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