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녀 에페 대표팀, 월드컵 단체전 나란히 '금빛 낭보'

한국 펜싱 남녀 에페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안성호(부산광역시청), 권재선(청주대), 송재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19-2020시즌 앞서 스위스 베른 대회 단체전 5위, 독일 하이덴하임 대회 17위에 자리했던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선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를 연파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는 39-24 완승을 거뒀다.


20-20으로 맞선 8번째 경기에서 송재호가 가브리엘레 치미니에게 4점을 빼앗아내며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상영이 다비데 디 베롤리를 4점으로 틀어막고 홀로 15점을 책임져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도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출격한 한국이 결승에서 중국을 39-3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에페 대표팀도 이번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 메달권 진입이다.

강영미는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종목 모두 메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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