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는 가해자 안태근을 석방한 것은 사실상 기업이나 기관이 마음대로 내부 고발자들을 좌천시키거나 해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며 또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나서서 진실을 밝히기를 꺼리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서지현 검사는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상사인 안태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내부고발을 하자 서울에서 지방으로 인사보복을 당하고, 2차 피해로 수 년간 침묵 속에서 고통을 당해야 했다. 2018년 이후 휴직 중이던 서지현 검사는 올해 법무부에 합류한다.
당시 검찰 내부에서 가장 권력이 센 인물이 가해자였고 여전히 검찰내부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현실이 두렵기도 하다는 서검사는, 하지만 변화의 씨앗를 뿌릴 수 있도록 지지한 많은 분들이 있었고 또한 한국여성들은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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