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어린이집·사립유치원 휴원…동선은 오늘 공개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은 어린이집 등원 가능
사립유치원 30곳도 휴원…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방학

(사진=연합뉴스)
경기 시흥시가 관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10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휴원하도록 명령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40곳과 돌봄나눔터 12곳에 대해서도 휴원을 명령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은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다.


시는 확진자 3명의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된 이후 상황에 따라 어린이집의 휴원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흥교육지원청도 10일부터 14일까지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 30곳에 대해 휴업을 결정했다. 유치원 등원이 불가피한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돌봄교실이 운영된다.

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는 현재 방학 기간이어서 별도로 휴업하지 않는다.

앞서 A 씨(73, 여)는 중국을 방문한 아들 부부와 함께 생활하다가 지난 6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으로 7일 오전 시흥 모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8일 다시 방문한 A 씨는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아들 부부도 지난 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26, 27번째 확진자인 A 씨 아들 부부는 A 씨와 함께 시흥시 매화동에서 거주해왔다. 아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 부부는 현재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이들의 동선은 10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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